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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살이 많이 찌기도 했고
날씨도 좋아져서 걷기를 하고 있는데,
살 뺀다고 나가서 홀랑 사 와버린
스타벅스 레드벨벳이에요.
가격은 5,500원!
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남아서
매장에서 커피랑 안 먹고 케이크만
포장해서 가져왔답니다.
새하얀 패키지에 로고 하나로
끝장내버리는 게 바로 스벅이지요.
신나서 살짝 흔들면서 돌아왔는데도
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예쁘게 고정되어 있어서
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안심했어요.
비닐도 떼어버리고 옆면의 칸별로
예쁜 모양의 스타벅스 레드벨벳!!!
빨간색의 시트에 층별로 발라져있는
치즈가 정말 정말 제 취향이에요.
새하얀 케이크 윗면에도 스벅 초콜릿이
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서 제가 사진 촬영 다 하고
바로 냠~ 하고 먹었답니다.
스타벅스 레드벨벳은 정말
비주얼이 좋은 것 같아요.
특이한 모양은 아니지만 대비되는
컬러감과 질감이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고
그만큼 맛도 받쳐준다고 생각해요.
폭신폭신한 시트와 꾸덕꾸덕하고 쫀득한
크림? 무스?? 부분의 조화란..!
저의 취향을 간파당했답니다.
그래서 저는 스벅에 갈 때에는
커피에 스타벅스 레드벨벳을 자주 먹어요.
잘린 단면도 예쁘다니까요 정말~~!
이날 한 30분 정도 걸어놓고
케이크 한 조각을 뚝딱 해치워서
기껏 걸은 효과는 전혀 없었지만요.
그래도 기분 좋고 즐거웠어요.
달달한 케이크 만세입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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